50억 이상은 1,472명…하나은행 가장 많아
  •  

    국내 시중은행에 100억원 이상을 맡긴 [슈퍼리치]가
    5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억원 이상을 예치한 이들은 1,500명에 달했다.

     

    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14개 시중은행에
    100억 이상의 돈을 맡긴 사람은
    50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 말에는 414명이었다.

     

    이들이 예치한 금액은
    10조1,486억원으로
    1인당 2,01억원을 은행에 맡기고 있는 셈이다.

     

    50억원 이상을 예치한 사람은
    1,472명으로
    2010년 말 1,265명보다 14.1% 늘었다.

     

    김재경 의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고위험·고수익 상품보다
    예·적금과 같은 안전자산을 찾는 자산가들이
    원금이 보장되는 은행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예치금액 10억원 이상인 고액자산가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은
    5,054명을 보유한 <하나은행> 이었다.

     

    이어서 <우리은행> 3,368명,
    <신한은행> 2,678명,
    <씨티은행> 1,615명,
    <국민은행>, <농협은행> 각각 1,611명,
    <외환은행> 1,144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