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TIP 및 중국 금융불안 등 단기간 회복 어려워
  • ▲ 엔저-원고 상황이 올 한해 내내 펼쳐질 전망이다ⓒ연합뉴스
    ▲ 엔저-원고 상황이 올 한해 내내 펼쳐질 전망이다ⓒ연합뉴스

     

    올해 들어서기 무섭게
    국내 증시에  세 가지 악재가 들이닥치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증시 폭락을 안겨준
    엔화약세 기조를 비롯해
    TIP(태국, 인니, 필리핀) 및 중국의 금융불안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중에서도 [TIP 금융불안]은
    양적완화 축소인 [테이퍼링]확대에 따른  
    자금 이탈이 우려된다.

     

    즉, 테이퍼링 규모 확대로
    달러화가 강세 현상이 두드러지면 
    취약한 이머징 시장의 글로벌 자금이탈 현상이
    더욱 확산될 것이란 얘기다. 

     

    지난해 테이퍼링을 지연과 중국경기 반등으로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 연합)금융시장 불안을 잠재운 바 있다.

     

    허나 이젠 중국 경기 희망 마저도  기대하기 어려워
    TIP금융시장이 더욱 위태롭게 됐다.


    중국경제는 지금
    [은행간 금리상승]
    [개혁에 대한 실망감]
    [IPO 재개와 통화긴축에 따른 수급 불안]

    등으로 불안감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자금수요의 불일치]에 따른
    단기 금리 급등 현상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지금수요 불일치란
    고수익 상품 혹은 자산에 자금이 집중되면서 이에 따른
    [버블 리스크]가 덩달아 확대되는 현상이다.
    과잉유동성의 단적인 부작용이기도 하다.

     

    다음은 중국경기에 대한 이승준 연구원의 설명이다.

    현 중국 금융시장 리스크가
    금융위기로 확산될 여지는 낮지만

    지난해와 같이 그림자금융 리스크 해소와
    경기부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제한적
    디레버리징] 정책을 추진한다면, 
    중국 경기의 강한 회복 모멘텀은 상단기간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경기회복시에도 회복 강도가
    제한적 수준에 그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이승준 연구원은
    "중국 경기사이클의 경우 정책 딜레마를 고려해

    상당기간 소순환 관점에서 접근할 것"
    을 강조했다. 

     

  • ▲ 정책 딜레마에 직면하고 있는 중국 경제 : 당분간 중국 경기사이클은 단기 소순환 관점에서 접근ⓒ하이투자증권
    ▲ 정책 딜레마에 직면하고 있는 중국 경제 : 당분간 중국 경기사이클은 단기 소순환 관점에서 접근ⓒ하이투자증권

     

    ◆해소 시점 "최소 2분기"


    국내 수출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이 세가지 악재는
    적어도 2분기 초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엔화약세 기조는 
    2~3분기 잠시 주춤해졌다가
    4분기 들면서 다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전문가들은 엔화 추가 약세가   
    4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추가
    부양책이 선제적으로 실시된 이후 쯤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시아 악재 중
    TIP 악재는 연중 혹은 최소한
    상반기중까지 지속될 것이다 .

     
    중국 역시 금융시장 불안감이나
    혹은 금리상승 리스크가 최소한 상반기중까진  

    주기적인 반복현상을 보일 것 같다.

     

    우리 경기는
    만약 이들 세 가지 중 일부라도 해소되거나

    국내 수출경기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 되어아만
    아세안 시장과 국내 시장간 차별화 현상을 보일 수 있다. 

                       

             박석중 하이투자증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