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초부터 시작된 삼성전자의 어닝쇼크 여파는 컸다. 

     

    엎친격으로 논란이 됐던
    프리로드(기본탑재) 애플리케이션
    삭제기능 추가 소식까지 전해졌다.

    한 언론 매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그 동안 스마트폰에 기본탑재 앱들은
    단말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자사의 이익을 위해
    설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문제는 이 앱들의 삭제가 불가능해
    [소비자 선택권 침해]를 받아왔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단말기 제조사 및 이동통신사와 
    프리로드 애플리케이션 삭제에 합의했다.

     

    이런 가운데
    8일 [삼성전자] 주가는
    1%대 하락세를 보이면서
    결국 130만원선이 무너졌다.

     

    국내 증권사들은 앞 다투어
    목표주가 하향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 [서원석] 연구원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스마트폰 이익률 확인 및 OLED 등
    차세대 성장 동력에 대한 확신을 보여줄 때까지
    주가 상승 모멘텀은 낮다.

     

    결국 스마트폰 수익성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KDB대우증권 [송종호] 연구원 역시 같은 생각이다.

    송 연구원은 "스마트폰 수익성이 정체될 가능성이 커
    섣불리 비중 확대에 나설 시점은 아니다"
    고 말했다.

     

    결국
    삼성전자 주가의 방향은
    올 2분기 실적에 달려 있다는 게 시장 중론.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8% 가량 감소한
    54조원대에 그치겠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조원 이상 증가한 9조4,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결국 4분기 어닝쇼크는 올 1분기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의 설명이다. 

    올 1분기 영업이익 역시
    8조원대에 머물 것이다. 

     

    허나 삼성전자의 분기 실적은
    오는 2분기부터 개선될 것 같다.

    안타깝게도 당분간
    주가 혼조세는
    불가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