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직장인 등 간편식 찾는 사람들 늘어편의점 도시락 매출 [쑥쑥]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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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리테일 제공

    요즘 편의점 한끼는 [삼각김밥]보다 [도시락]이다.

최근 편의점 업계는 [도시락]에 주목하고 있다.
한끼 식사로 [알뜰하고 간편한] 가정식 도시락 매출이 늘고있기 때문.

업계는 이를 [1인 가구의 증가]로 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구의 약 43.5%가 맞벌이,
25%가 1인 가구였다.
가족 구성원이 점점 축소되면서,
집에서 요리를 하는 사람 혹은 시간도 줄었다.
자연스럽게 간편한 식사를 찾는 사람들이 늘게된 것이다.

바쁜 직장인들에게도 점심시간에 싸고 간편한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다.
식사에 시간을 투자하기보다
그 시간을 줄여 여가시간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조원에 달하는 도시락 시장 규모는
매년 약 40%씩 확대되고 있다.
이 중 편의점 도시락 규모는 7000억 원 정도.

CU의 경우 도시락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지난해 1~5월 52.4% 증가했다.
2010년 이후 해마다 40~50% 성장했다.
또한 CU에서는 도시락이 55.7%로 삼각김밥(24.2%)을 앞질렀다.

세븐일레븐은 2009년에는 전년 대비 189.1%,
2010년은 113.5%, 2011년은 105.6%로
매출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2012년에도 식당물가 상승과 경기 불황으로
편의점 도시락 인기가 지속되면서
도시락 매출이 전년대비 57.3% 증가했고,
작년에도 58.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GS25의 경우도 지난해 도시락 매출 증가율이 63.5%였다.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삼각김밥은 변함 없는 모습이다.


"삼각김밥은 꾸준히 팔리는 편이라,
매출 변동이 크지 않다."

   - 세븐일레븐 관계자



◇ 고객의 입맛을 찾아서…메뉴 다양화·퀄리티 UP!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 있는 이유는 [골라먹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에서 현재 판매하고 있는 도시락을 보면,

△담연)새마을 도시락335g
△담연)치킨마요덮밥341g
△김치제육&소시지볶음도시락
△참숯불치킨도시락370g
△新전통비빔밥325g
△간장돈불&소시지볶음 도시락
△롯데푸드)치킨구이덮밥
△일품불고기도시락436g
△롯데푸드)돈까스도시락420g
△광양불고기2단도시락
△담양떡갈비2단도시락
△보성녹돈제육볶음2단도시락
△매콤닭불고기2단도시락
△데리야끼삼겹도시락
△담연)햄구이도시락
△치킨듬뿍도시락
△스페셜런치)모듬튀김도시락
△중화요리모둠도시락
등 18가지다. 

△떡갈비예약도시락
△햄벅스테이크예약도시락
△불고기모듬도시락
△모듬김밥세트
△소세지볶음예약도시락
△제육볶음예약도시락
△마파소스제육예약도시락
△불고기예약도시락
등 8가지 예약도시락도 있다.

CU 역시 [고품격 차별화 상품 운영]이라는 전략을 전개하며
최근 [중화풍 깐풍기], [함박스테이크 정식] 등
도시락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GS25는 최근 편의점 도시락으로 [스파게티 메뉴]를 내놓는 등
14가지 종류의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 도시락 메뉴가 다양해지고 있는 반면,
삼각김밥은 소비자들이 늘 찾는 것만 찾는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삼각김밥은 새로운 메뉴를 내놔도
[참치마요네즈]가 잘 팔린다."
   
   - CU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