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들이 방송을 부가서비스로 치부해 마케팅" 쓴소리
  • ▲ 양휘부 회장ⓒ한국케이블방송협회
    ▲ 양휘부 회장ⓒ한국케이블방송협회


"통신사들이 방송을 
부가서비스로 치부해 
마케팅 하고 있다."


<양휘부> 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22일 신년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유료방송 점유율 규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이통 3사는
휴대폰 판매와 함께 
인터넷, IPTV 등을 묶어서 판매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양휘부 협회장은 
"마케팅 때문에 진흙탕싸움인 것 같다"며
통신사들의 판매 전략에 대해 꼬집었다. 
"시장에 나가면 방송이 통신판매를 위한 
사은품정도로 생각한다.

방송이 생활 문화이고 삶인데 
이런식으로 하면 콘텐츠 산업이 발전할 방법이 없다."


뿐만 아니라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유료방송 점유율 규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공정경쟁할수 있도록
질서를 만들어줘야 한다.

현재 국회에서 중단된 상태다. 
이번 2월에는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올해 공정경쟁 환경 만들어지면 
케이블 방송 산업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

   -양휘부 협회장



유료방송 점유율 규제의 핵심은
케이블, IPTV, 위성방송을 
동일 시장에서 제공하는 동일 서비스로 보고
전체 유료방송 가입가구의 1/3로 
모든 플랫폼에 대한 규제를 
일원화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케이블은 각 권역별로 
가입자 1/3을 넘지 못하게 돼있다. 

IPTV는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의 1/3을 넘지 못한다. 

유일하게 위성방송만 제한이 없다. 

이에 케이블 업계에서는  
KT가 KT스카이라이프 위성과 IPTV를 묶어
신규결합서비스인 OTS로 
규제를 받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KT는 이에 대해 
소비자 선택권 제한을 제한하고
도서산간지역 방송 시청의 어렵게 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김정수> 사무총장은 
"유료방송이 안돼는 지역은 거의 극소수"라며
도서지역에 방송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100가구 이상 되는 곳이면 
케이블도 다 간다. 

방법을 찾으면 된다.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해 
케이블 방송을 할 수도 있다. 
완전 차단이 아니다. "

   -양휘부 협회장

그래도 점유율이 넘어 
도서지역에 서비스 하기 힘들게 되면
규제권자가 빼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휘부 협회장은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특수관계자로 보고 회계분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계분리를 안 하니 방송 값이 매겨지지 않는다. 

KT스카이라이프와 IPTV 값이 얼마인지 알 수가 없다.
특수관계자에 포함돼야 회계분리도 된다. 

유료방송 잠식의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정수 사무총장은 
"새로운 규제를 하는게 아니라
법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