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김구라가 세월호 동영상을 보고는 한동안 침묵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세월호 참사, 못 다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는 단원고 학생인 박모 군이 찍은 세월호 침몰 당시의 상황이 담긴 15분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학생들이 '자리를 지켜라'는 안내방송을 듣고 구명 조끼를 입고 자리에서 대기하고 있거나, 혼란 속에서 서로를 걱정하며 구명조끼를 챙겨주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동영상을 본 김구라는 "이 영상을 처음 봤다"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스튜디오에는 정적이 감돌았다. 강용석 역시 고개를 떨군 채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썰전' 김구라의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썰전 김구라의 침묵 공감된다", "세월호 영상 보니 또 울컥한다", "썰전 김구라 침묵 무슨 말이 필요하랴", "세월호 영상 다시 봐도 먹먹하고 안타깝다", "썰전 김구라 침묵 나라도 그랬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썰전 김구라, 사진=JTBC '썰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