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국 불안, 뉴욕증시 매도 부추겨…
  • ▲ 지난 3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이 크림반도에서 군사력을 사용한 러시아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연합뉴스
    ▲ 지난 3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이 크림반도에서 군사력을 사용한 러시아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연합뉴스

     

    5월 둘째 주(5일~9일)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주요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미국 구매관리자지수를 비롯한 △경제 반기전망 △무역수지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재닛 옐런 전망 발표 등도 증시의 향방을 가를 예정이다.  

     

    ◇ "5월 둘째 주 뉴욕증시, 글로벌 정세에 반응할 것"

     

    지난 2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발표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긴장상황에 한풀 꺾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는 전날보다 45.98포인트(0.28%) 내린 1만6512.89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2.54포인트(0.13%) 하락한 1881.14에 마감했다. 나스닥도 3.55포인트(0.09%) 낮은 4123.90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정국 불안이 매도세를 부추긴 것이다.

     

    더욱이 우크라이나 중앙정부와 친 러시아계 분리주의 세력 간 충돌로 사상자가 속출하면서 전면전으로 비화될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지난 2일부터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동부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펼치고 있다.

     

    더 나아가 아르센 아바코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작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자 글로벌 주식시장도 혼란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5월 둘째주 뉴욕증시는 글로벌 정세에 크게 반응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할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기업 및 경제 반기전망 등도 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 3월 무역수지와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경제 전망 발표 등도 증시 변동성을 키울 변수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