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 한계" 중국에 잇단 지점 개설 등 진출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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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서 한계를 느낀 국내 프랜차이즈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렸다. 이미 해외진출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대기업 브랜드들은 상당하다. 이 뒤를 이어 중견 프랜차이즈업체들까지 해외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28일 망고식스는 중국 상하이시스찬인관리유한공사와 상해 지역에 대한 마스터프랜차이즈(이하 MF)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한류를 마케팅 전략으로 지난 해 해외 진출을 시작한 망고식스의 대륙 공략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망고식스는 현재 중국 내 연길점, 온주점, 상해1·2호점 등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향후 10년 내 3천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망고식스의 첫 MF로 25일 KOTRA 상해 KBC 에서 진행됐으며, 망고식스 강훈 대표와 상하이시스찬인관리유한공사 쑹치(宋琦) 대표 등이 참석했다.

쑹치 대표는 "인구 분포로 봤을 때 상해지역에서만 약 90개 이상 매장 오픈이 가능하다"며 "1년차 10개, 2년차 20개, 5~6년내 목표 매장수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망고식스는 지난 해 국내 드라마 '상속자들', '별에서 온 그대' 등이 중국에서 주목을 받아 인지도와 매출이 크게 오르며 동남아 등 해외 여러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다.

불고기브라더스는 2011년 해외 첫 프랜차이즈 매장인 필리핀 1호점 마카티시티 그린벨트5점 오픈을 시작으로 필리핀 5개점, 말레이시아 4개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쇼핑 에비뉴점, 중국 등 총 4개국에서 12개의 해외 라이선스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불고기브라더스가 중국 북동부 최대 도시인 선양(瀋陽)에 중국 2호 라이선스 매장 '선양 롯데월드점'을 오픈 했다. 중국 1호점 충칭에 이어 중국에 진출한 두 번째 매장이다.
   
선양은 지리적으로 북한과 가깝고 조선족들이 많이 살고 있어 중국의 다른 지역보다 한식에 친근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불고기브라더스는 이러한 지역적인 특성과 중국 전역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이용해 주요 메뉴인 등심, 떡갈비 등 한식 메뉴들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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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대찌개 브랜드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도 지난 13일 가오픈을 시작으로 23일 상해 1호점을 공식적으로 열었다.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상해 1호 매장인 우강로(난징시루역)점은 고급 백화점과 브랜드숍이 몰려 있는 상해 최고의 쇼핑지 난징시루역에 위치하고 있다. 국내 부대찌개 브랜드로는 첫 해외진출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오픈 이후 점심, 저녁 시간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손님들의 발길이 지속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고객 중 한 명은 "놀부는 처음 알게 된 브랜드이고, 부대찌개라는 음식도 처음 먹어 보았다"며 "깔끔한 인테리어와 친절한 서비스가 만족스럽고 처음 접한 음식임에도 입맛에도 딱 맞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놀부NBG 측은 "이번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우강로점을 시작으로 올해 7월 상해 2호점을 오픈 할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중국 상해 주요 상권별 거점에 직영매장 6곳을 추가 오픈 할 예정"으로 밝혔다. 또한 "매년 6~7개의 매장 오픈을 목표로 적극적인 중국시장 공략을 펼쳐 2019년까지 중국 부대찌개 매장을 30개 이상 운영이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