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박해일이 중국어 연기 소감을 밝혔다.

6월 2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경주'의 언론시사회에는 장률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해일, 신민아, 윤진서, 김태훈이 참석했다.

이날 '경주' 박해일은 자신이 맡은 동북아 대가이자 중국 북경에서 교수로 활동하는 최현 역에 대해 "극중 설정 때문에 중국어도 하고 일본어도 잠깐 해야 했다. 일본어는 고등학교 때 제1외국어로 경험해서 나름 따라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어렵더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어는 이번 작품에서 아예 처음 접해보는 언어였다. 정말 한국어가 제일 좋은 것 같다. 그 정도로 어려웠다"고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해일은 "영화 '두만강' 여주인공인 윤란에게 딱 대사 정도만 배워 열심히 따라하고 외웠다"며 "나중에 제대로 공부를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잘 될 진 모르겠다"고 전했다.

한편, 7년 전 춘화를 찾는 수상한 남자 '최현'(박해일)과 기품 있는 외모와 달리 엉뚱한 여자 '공윤희'(신민아)의 설레는 만남을 그린 영화 '경주'는 오는 6월 12일 개봉한다.

[경주 박해일,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