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이 이번엔 '스토커 건'으로 변신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 이하 '운널사')에서는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마카오에서 처음 만난 그 날처럼 2006호 앞에서 운명처럼 재회한 건(장혁)과 미영(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영을 보고자 전시회장에 침투하고, W호텔에서 열린 축하 파티 현장을 급습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배꼽 잡는 웃음을 선사한 '스토커' 건의 활약은 14일 방송되는 '운널사' 14회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영과 다니엘(최진혁)의 관계가 점점 가까워질수록 건의 불안감은 점점 커지게 되고, 급기야 미영을 향한 가슴앓이로 인해 스토커 활약을 펼치게 된 것. 

다시 한 번 미영을 향해 모든 촉을 세우며 그녀만을 바라보는 '스토커' 건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할 예정인 가운데, 건-미영-다니엘의 얽히고설킨 3각 러브라인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 안방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에 '운널사' 제작진 측은 "장혁과 장나라는 이제 눈빛 교환만으로도 척척 호흡을 맞춰내는 경지에 이른 가운데, 14회에서는 극중 '미영바라기'로 돌변한 건의 다채로운 모습이 또 한번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이다. 마음은 있으나 서로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한 채, 여러 난관 속에서도 꿋꿋이 인연을 이어왔던 건과 미영의 러브라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14회는 1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사진=㈜넘버쓰리픽쳐스/페이지원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