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적'의 웃음 폭탄에 400만 명이 빵 터졌다.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 이하 '해적')은 황금연휴 첫 날 300만 관객을 동원한 것에 이어 마지막 날인 17일 오전 9시 30분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2014년 8월 17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이는 개봉 12일 만의 기록으로 한국영화 흥행순위 4위(최종 스코어 기준)에 올라 있는 '광해, 왕이 된 남자'(16일)보다 4일이나 빠르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특히, 영화 '해적'은 개봉주보다 2주차에 더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전 세대를 사로잡는 독보적 웃음 코드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479,135명의 관객을 동원해 개봉 주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던 9일(토)보다 많은 15일(금) 515,070명, 16일(토) 492,505명의 관객을 모으며 개봉 2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더욱 거세지고 있는 입소문 열풍을 확인한 것. 

더불어 '해적'의 좌석점유율은 15일 72.9%, 16일 66.8%로, 이는 올 여름 대작들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다. 매주 쏟아져 나오는 쟁쟁한 경쟁작들에도 불구하고 황금연휴 첫 날인 광복절부터 당당하게 300만 관객을 동원, 이틀도 채 지나지 않은 연휴 마지막 날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좌석점유율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해적'의 흥행세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로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김태우, 박철민, 설리 등이 출연한다.

['해적' 400만 돌파,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