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겨냥 소포장 제품, 편리한 보관 원하는 주부들에도 인기

습한 공기에 음식물이 쉽게 변질되는 요즘, 1인 가구를 위해 출시된 다양한 '소포장 제품'들이 싱글족 뿐만 아니라 알뜰한 구매와 편리한 보관을 원하는 주부들에게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과일 한 '알', 시리얼 한 '봉'씩 소량구매를 원하는 이러한 '알봉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포장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소포장 출시는 개봉 후 쉽게 눅눅해지거나 변질될 수 있는 제품 군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켈로그는 기존 일반 제품보다 작아진 200g대의 저용량 소포장 시리얼 제품을 출시했다. 켈로그의 인기 제품인 스페셜K 오리지널, 콘푸로스트, 첵스초코, 아몬드 푸레이크 4종으로 출시되는 이번 제품은 기존 시리얼 제품이 종이 박스에 담겨 판매되는 것과 달리 비닐 소재로 포장하고 4-5번(1회 제공량 40g)에 나눠 먹을 수 있는 용량으로 개봉상태로 오래 두어야 하는 염려를 줄일 수 있으며, 과자 봉지와 비슷한 크기로 부담 없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소포장 친환경 과일 세트를 출시했다. 현대백화점은 현대그린푸드가 현대백화점 13개 점포 등에서 선보이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 '산들내음'에서 판매하는 사과·방울토마토·참외·바나나 등 제철 과일 8품목을 소포장해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알뜰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친환경 과일을 소량 구매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돌(Dole)코리아가 엄선된 견과류와 건과일로 만든 프리미엄 데일리넛, '후룻&넛츠 골드라벨'을 새롭게 출시했다. 크렌베리, 호두, 아몬드, 캐슈넛 외에 헤즐넛을 사용, 포만감을 높여 다이어트와 비만예방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20g씩 소포장으로 적당량을 먹을 수 있게 담은 프리미엄 스낵으로, 수입한 지 180일 미만의 신선한 견과류와 건과일만을 엄선해 영양도 살렸다. 제품의 산패를 방지하고 신선도 유지를 위해 3중 특수 알루미늄 포장재를 사용했으며, 눅눅함은 방지하고 바삭거리는 식감을 살리기 위해 개별 포장마다 습기 제거제를 동봉했다.
 
기존 대용량 위주로 판매하던 제품들을 소포장 출시하여 보다 신선하게 즐기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한 제품들도 있다.
 
대상은 '청정원 양념듬뿍 쌈장'을 소용량(65g)으로 선보였다. 양념듬뿍 쌈장은 기존의 플라스틱용기와 비닐용기에 나오던 인기 제품을 1회 분량씩 소포장 용기에 담은 제품이다.이 제품은 고추장과 된장을 적정 비율로 혼합하고 마늘·참깨·양파·대파 등 갖은 양념을 넣어 양념 쌈장을 손쉽게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자연드림 '맛김치' 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500g의 소포장으로 출시되어 찌개, 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간편하게 활용하기 좋다. 계약생산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국내산 배추, 고춧가루를 사용하여 iCOOP생협 독자검증시스템평가에서 AA등급을 받았다.

농심은 국내 최초 국산 디핑소스 '찍어'를 출시했다. 간편한 소용량 출시로 활용 및 보관이 용이한 것이 특징으로 나초치즈소스, 살사소스, 갈릭크림소스 등 총 3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