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지주, 부산·울산·경남 아우르는 새 사명 공모

BS금융지주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부산·울산·경남에 거주하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명을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명 공모는 지난 1일 BS금융지주가 금융위원회에서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을 승인 받음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BS금융지주는 'BS'가 내포하고 있는 부산이라는 지역색을 탈피하고 부산, 울산, 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경제권 대표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사명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1월 경남은행 노동조합과 상생협약시 경남은행 직원들과 경남, 울산 지역민들을 위해 약속했던 사항이기도 하다.

응모된 제안은 내부 임직원과 외부 전문가 평가 등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12월말 BS금융지주와 각 계열사 홈페이지에 최종 우수작을 공지할 계획이다.

BS금융지주는 이번 사명 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신 사명을 정하고, 내년 3월 신 CI 발표를 목표로 새로운 기업이미지(CI) 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다.

대상 1명에게는 10백만원, 최우수상 2명에게 각 5백만원, 우수상 5명에게 각 2백만원, 행운상 100명에게 2만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한다.

선정작 중 사명으로 채택될 경우에는 100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등 총 시상금 4200만원 규모로 시상할 예정이다. 

박재경 BS금융지주 전략재무본부장은 "이번 사명 공모를 통해 다시금 지역사회 여러분들의 뜻을 모아 BS금융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사명을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