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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용지 전문기업 한국제지는 이복진 부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4일 밝혔다.신임 이복진 대표이사(57)는 서울대 임산가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제지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 한국제지 기술연구소에 입사해 R&D(연구개발) 및 생산 현장에서 16년을 근무한 베테랑이다.
이후 국내 제지관련 업체에서 특수지 개발 및 생산 부문을 담당했고 국내 박엽지 전문업체가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하던 초창기엔 설립멤버로 중국에 건너가 특수지 사업 전반을 총괄해 왔다.
한국제지가 글로벌 종합 제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해 중국 장가항 법인을 인수한 이후엔 온산공장 기술연구소장 겸 장가항 법인 총경리를 맡아 왔다.
한국제지 관계자는 "그 동안 인쇄용지 산업부문에만 집중해 왔던 한국제지가 글로벌 종합제지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중장기 사업전략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 특수지 부문에서의 시장 확장"이라며 "이를 위해선 풍부한 R&D 지식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가지고 있는 이복진 대표이사가 최적의 인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