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전문기자協 "국내 출시 신차 47대중 10대 선정"
  •  

    스펙이 화려한 신차가 유독 많은 한 해였다. 특히 국내 완성차나 수입차 모두 주력 모델외에 효자 모델을 잇따라 배출하며 판매량에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2014년, 국내에 쏟아진 주요 신차는 47대(국산차 9대, 수입차 38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1일 올 한해를 달군 이들 모델을 대상으로  '2015 대한민국 올해의 차' 후보 10대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전문기자협회는 1년여간 선정 대상 모델에 대해 시승과 성능을 평가해왔으며, 지난 11월 한달동안 소속 회원 19명이 올해의 차 후보 최종 선정을 진행해 왔다.

    최종 후보에는 LF쏘나타(현대차), 캐시카이(닛산), 더 뉴 C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 i3(BMW), 올 뉴 카니발(기아차), QM3(르노삼성), NX300h(렉서스), 마칸(포르쉐), 말리부 디젤(한국지엠), Q50(인피니티) 등 10대가 선정됐다.

  • 올해의 차 후보 가운데 국내 완성차가 내놓은 모델은 총 4대로 LF쏘나타와 카니발, 말리부 디젤, QM3가 이름을 올렸다.

    신차가 많았던 수입차의 경우 독일 브랜드와 일본 메이커가 각각 3대씩 이름을 올렸다. 특히 독일 BMW의 순수 전기차인 i3도 올해의 차 후보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아웃도어 붐을 업고 후보 절반이 RV 모델이었다. 

    전문기자협회는 후보에 오른 10개 모델을 오는 20일 한자리에 모아 실차 테스트를 진행한 뒤 내년 1월 초에 '2015년 올해의 차'를 최종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올해의 SUV, 디자인상, 친환경상, 퍼포먼스상 등을 추가로 시상할 예정이다.

    이번 최종 후보 선정에서 올해의 SUV 후보는 캐시카이(닛산)를 비롯해, QM3(르노삼성차), 마칸(포르쉐), 쏘렌토(기아차), 2008(푸조) 등 모두 5대다.

  • 친환경차 후보는 전기차인 i3(BMW), 쏘올EV(기아차)와 하이브리드차인 NX300h(렉서스) 등이 꼽혔다. 올해의 퍼포먼스차 후보는 M4(BMW), RS7(아우디), 박스터(포르쉐) 등이며, 올해의 디자인차 후보는 S클래스 쿠페(메르세데스벤츠), 4시리즈 쿠페(BMW), Q50(닛산) 등이다.

    이들 후보에 대한 최종 평가 항목은 외관, 실내, 승차감, 정숙성, 퍼포먼스, 연비, 안전성, 편의사양, 가격경쟁력, 감성 등 9개로, 전문기자협회 소속 회원들이 각각 평가한 뒤 항목 당 100점 씩 총 9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채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