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아그라 정품 확인 도움 웹사이트 ⓒ한국화이자제약
    ▲ 비아그라 정품 확인 도움 웹사이트 ⓒ한국화이자제약

     

    불법으로 제조·유통되는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복용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비아그라 정품 확인 도움 사이트'가 개설됐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이동수)은 자사의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시트르산염)'와 '비아그라엘(성분명 실데나필시트르산염)'의 정품 여부 확인에 도움을 주는 사이트 '블루다이아몬드'(http://bluediamond.pfizer.co.kr)를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의 이스태블리쉬트 사업부 김선아 부사장은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가 야기하는 문제를 예방하고, 비아그라를 복용하는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정품 확인을 돕는 웹사이트를 개설하게 됐다"며 "비아그라는 앞으로도 발기부전 치료제의 대명사라는 수식에 걸맞게 발기부전 환자들의 치료와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품 확인은 제품 패키지에 부착된 스티커의 스크래치를 제거하여 고유 번호를 확인한 후, 해당 번호를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입력하면 된다. 기존에는 제품 패키지에 부착되어 있는 홀로그램을 통해 정품 여부를 구별했으나 최근 홀로그램까지 위·변조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제품별 고유 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

     

    이에 더해 웹사이트에서는 비아그라 정품 확인 방법 외에도 발기부전 질환 및 약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비뇨기과 양상국 교수는 "최근 식약처에서 조사한 대국민 설문조사에서 한국은 발기부전치료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성인 남성의 67.7%가 불법 제품을 복용하였을 정도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의 유통이 성행하고 있어 그로 인한 피해 사례가 기하 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며  "실제로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한 4명 중 3명이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 스스로 정품 여부를 구별할 수 있도록 조치한 새로운 시도인 만큼, 일반인들에게 가짜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근절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