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S2 '다큐 3일' 방송화면 캡처
    ▲ ⓒKBS2 '다큐 3일' 방송화면 캡처

    45년의 역사를 가진 수원 통닭 골목이 화제다.

    지난 11일 방영된 KBS2 '다큐 3일'에서는 수원 통닭 골목의 새해맞이 3일을 소개했다.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에 위치한 100ｍ 남짓한 '수원 통닭 골목'은 11개의 통닭집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명물 골목이다.

    이 곳에서 파는 통닭의 가격은 1만4000원으로 45년 전통을 자랑하는 통닭집부터 2년된 새내기 통닭집까지 다양한 역사를 가진 가게들이 많다.

    '수원 통닭 골목'의 터줏대감은 1970년 가게 문을 연 고병희(72) 할머니로 좌판에 닭장을 놓고 손수 살아있는 닭을 잡아 튀겨주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통닭 골목을 지켜온 산 증인이다.

    할머니는 지난 45년간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가게 안팎을 깨끗이 쓸고 닦고 그날그날 도계장에서 잡은 신선한 생닭을 가져왔다. 현재 고병희 할머니의 아들이 4년 전부터 어머니를 도와 통닭집을 운영한다.

    특히 '수원 통닭 골목'에는 어릴 적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오는 이들도 여럿 찾아온다. 지금은 반백이 됐지만 어린 시절 아버지가 월급날 사온 통닭 한 마리를 잊지 못해 이 골목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통닭집은 변치않는 맛으로 이들에게 옛추억을 선사한다.

    '수원 통닭골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원 통닭골목 꼭 가봐야겠다", "수원 통닭골목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수원 통닭골목 맛있어 보인다", "수원 통닭골목 정겨운 느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수원 통닭골목, 사진 = KBS2 '다큐 3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