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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위생 논란에 휩싸인 쥬얼리 출신 배우 조민아가 농림수산식품부의 행정 지도 처분을 받고 블로그를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한 매체에 따르면 농림수산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이날 "조민아 베이커리 블로그에서 유기농 빵 관련 글을 발견, 삭제하도록 구두로 시정 조치를 내렸고 조민아가 이를 눈 앞에서 즉시 삭제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두 시정조치도 일정의 행정 지도에 포함된다.
또 관계자는 "유기농 빵 관련 포스팅이 몇 개 더 보여 '아예 블로그를 초기화 시키는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고, 몇 시간 후 조민아가 블로그를 초기화했다고 연락했다"고 밝혔다.
현재 조민아의 블로그 게시물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앞서 조민아는 블로그 게시물 중 네일아트를 하고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은 사진, 오븐쟁반 빵 옆에 500원짜리 동전이 놓인 사진, 고가의 양갱 가격, 팬들에게 아르바이트 도움을 요청하는 글 등 위생 논란과 열정 페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조민아는 블로그를 초기화 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실제로 와서 직접 보고 먹어보지도 않고 진위 여부 파악없이 마치 사실처럼 써놓은 기사들, 그리고 입에 담기도 힘든 온갖 악성댓글로 더이상 소중한 내 공간이 아니게 된 공간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진실이 끝까지 남고 진심은 통하니까 주저앉지 않고 앞으로 가고 있는 내 곁에서 많은 상처받고 있는 내 가족들, 지인들 정말 고맙고 사랑해요. 매일 매장 와주셔서 응원해주시는 오류동 주민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명하고 멋지게 걸어나가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인터넷의 여론 때문에 블로그를 초기화한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조민아 블로그 초기화에 네티즌들은 "조민아 블로그 초기화, 악플 때문 아니네", "조민아 블로그 초기화,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민아 행정지도, 사진=조민아 블로그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