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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경찰이 어린이집 아동학대 실태파악 전수조사에 나선다. 

경찰청은 15일 전국 250개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아동학대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어린이집 및 유치원 시설을 찾아 아동학대 피해 실태를 전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경찰청은 16일부터 한달 간 아동학대 집중 신고기간으로 삼고 기존 학교폭력 전용 신고전화인 '117 신고센터'로 아동학대 신고도 받는다. 

아울러 학교전담경찰관이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시설 종사자, 학교·병원·복지시설 등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보육시설 내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 등 제도 개선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5일 인천 연수경찰서에서는 최근 4살 아이 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었다. A씨는 지난 8일 원생 B(4)양의 얼굴을 때린 것은 인정하면서도 상습 폭행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폭행, 사진=KBS 뉴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