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지수는 유럽 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시행 소식에 전거래일대비 15.27포인트(0.79%) 오른 1936.09에 거래를 마감했다. 1945선까지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매도 전환하면서 상승 폭을 반납, 1930선 안착에 그쳤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ECB는 통화정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3월부터 국채 매입 등을 통해 매월 600억 유로씩 유동성을 공급하는 대규모 양적완화를 단행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홀로 101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24억원, 955억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27%), 섬유·의복(4.07%), 종이·목재(0.94%), 화학(0.94%), 의약품(0.08%), 비금속광물(0.24%), 기계(0.65%), 전기·전자(0.83%), 의료정밀(0.40%), 운수창고(0.33%), 통신업(2.49%), 금융업(1.86%), 은행(1.26%), 증권(2.96%), 보험(1.43%), 서비스업(1.00%), 제조업(0.62%) 등 대부분 상승했다.
반면에 건설업(-0.02%), 전기가스업(-0.22%), 유통업(-0.50%), 운송장비(-0.32%), 철강·금속(-0.7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현대차가 보합 마감한 가운데 대부분 강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58%), SK하이닉스(1.06%), NAVER(1.96%), 현대모비스(1.80%), 삼성생명(3.57%), SK텔레콤(2.35%), 신한지주(3.17%), 삼성에스디에스(4.84%), 제일모직(5.65%), 아모레퍼시픽(4.21%) 등이 상승했다.
이와는 달리 한국전력(-0.23%), POSCO(-0.90%), 기아차(-1.89%) 등은 내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10.89포인트(1.88%) 상승한 589.31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