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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스피가 유가 반등 및 정책효과 기대감에 19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49포인트(0.77%) 오른 1902.62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주 스위스가 최저 환율제를 폐지하면서 발생한 환율 충격 탓에 1880선까지 주저앉았던 코스피 덕분에 이날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장 초반에는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는 1910선까지 튀어 올랐으나, 장 후반 들어 외국인이 매도 전환하면서 상승폭은 다소 완화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38억원, 146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 만이 홀로 173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또 최근 들어 급락세를 탔던 국제유가가 회복 국면을 보이고 있는 점도 증시에 훈풍이 불도록 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2.44달러(5.3%) 오른 배럴당 48.69달러에 마감했다.
이와 함께 대내적으로는 정부가 지난 18일 내놓은 7차 투자활성화 대책이 시행될 경우 관광, 여행, 부동산 업종의 수혜가 예상되면서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38%), 운송장비(1.36%), 건설업(3.27%), 은행(1.07%), 증권(1.65%), 철강금속(1.07%), 기계(1.51%), 화학(1.75%), 의약품(0.69%), 유통업(0.71%), 전기가스업(0.26%)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에 비금속광물(-1.43%), 섬유의복(-2.93%), 종이목재(-0.67%), 운수창고(-0.45%), 통신업(-0.25%), 의료정밀(-0.2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2.05%), 현대차(0.88%), 한국전력(0.38%), POSCO(0.37%), SK텔레콤(0.19%), 신한지주(0.35%), KB금융(1.39%) 등이 강세였다.
이와는 달리 SK하이닉스(-0.95%), 현대모비스(-0.98%), 기아차(-0.96%), 삼성에스디에스(-2.46%), 제일모직(-3.68%), NAVER(-0.13%)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0.53포인트(0.09%) 상승한 577.94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