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광수가 가수 김종국의 병적인 운동 집착을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최근 또 한번 전성기를 맞이한 대세남 김종국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종국과 함께 '런닝맨'에 출연하고 있는 이광수가 깜짝 출연했다. 이광수는 MC 이경규와 제동, 성유리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는 너스레를 떨며 "종국이 형이 이런거 안 좋아 하는데"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이광수는 '김종국에게 운동이란?'이라는 질문에 "병인 것 같다. 헬스장, 집 이게 인생의 전부다"라고 폭로했다. 

    이광수는 "크리스마스, 생일에도 항상 헬스장에 있다. 지독한 수준이다. 형이 운동 시켜줘서 1년 가까이 운동을 같이 했다. 몸은 건강해지는데 얼굴이 늙어가더라. 종국이 형처럼 사는 건 종국이 형만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광수는 "식당 같은 데서 사람들은 행복하게 먹고 있는데 형 혼자 닭가슴살 먹고 김치 물에 헹궈 먹는 데 재수 없을 때도 있다"고 말해 폭소를 터뜨렸다.

    김종국은 "중학교 때부터 허리 디스크로 고생했다. 얼마 전에는 디스크 파열로 수술을 했다. 어릴 때 오른쪽 다리가 부러진 적이 있어서 한쪽 다리가 약간 짧다. 그래서 오른쪽만 깔창을 낀다. 그러다보니 운동을 안 하면 더 심해진다"고 설명했다.

    [힐링캠프 김종국,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