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에 놀이기구 넣으려다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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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대공원 사육사가 사자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오후 2시 49분께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맹수마을에서 사육사 김모 씨가 사자에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김 씨는 동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건국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측에 따르면 김 씨가 사자에 물릴 당시 목격자는 없었다. 물린 후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사육사가 발견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김 씨는 우리 안에 놀이기구를 넣으려고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측은 사자가 있던 우리를 폐쇄하고 사자를 격리 조치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사망,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