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틸 만나 핀테크 조언 및 벤처투자 등 폭넓은 대화 나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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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피터 틸 페이팔 공동창업자를 만나 핀테크 등에 관련한 조언을 구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18일 삼성전자가 미국 모바일 결제 솔루션 업체 루프페이(LoopPay) 인수를 발표한 직후라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피터 틸은 23일 밤 입국해 오늘 오전 서울 모처에서 이 부회장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틸을 만나 핀테크에 관한 전문가적 조언을 듣고 벤처투자 등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를 나눌 전망이다.
틸은 핀테크 기업인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로 이후 회사를 이베이에 매각했다. 그 뒤 빅데이터 회사 팰런티어 테크놀로지를 세워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한편, 삼성이 인수한 루프페이는 신용카드 정보를 담은 기기를 마그네틱 방식의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결제되는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를 보유한 업체로 삼성전자는 내달 1일 공개되는 갤럭시S6에 루프페이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