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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건강보험공단이 8일 "어린이 약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3~4세 어린이들이 약시 검진을 받을 것을 권했다. ⓒPixabay 제공
어린이 약시가 급증하면서, 약시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8일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4세 이하에서 어린이 약시 진료 증가율이 가장 높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김혜영 교수는 약시의 원인 및 증상, 치료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혜영 교수는 "약시는 각막, 수정체 등의 매체나 망막 시신경 등은 정상이지만 시력이 나쁘고 안경으로 교정한 시력이 0.8 이하이거나 교정시력이 좋은 눈에 비해 두 줄 이상 떨어져 있는 경우 약시라고 진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아에서 약시 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시력발달이 완성되는 만 8세 이후에는 약시를 더 이상 치료할 수 없어 회복이 가능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약시의 원인에 대해서는 "양안에 굴정 상태의 차이가 있는 굴절부등이나 사시가 있는 경우 한 눈 약시가 발생 할 수 있다"면서 "눈꺼풀 처짐이 있거나 백내장등의 질환으로 한 눈의 시자극이 차단될 때도 약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약시 치료에 대해서는 "굴절이상이 있는 경우,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약시 치료의 기본"이라면서 "단안 약시는 눈을 사용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강제로 사용하도록 좋은 눈을 가리는 가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림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좋은 눈에 조절마비 안약을 점안해 가까운 거리를 주시할 때 약시안을 사용하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린이 약시 급증, 혹시 우리 조카도?", "어린이 약시 급증, 결국 만병은 조기발견이 중요하다는 결론인가", "어린이 약시 급증, 우리엄마는 맨날 컴퓨터 때문이라고 하던데 속았어"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