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유치시 대학-취업률 증가·기업-경쟁력 확보·안산시-인구 및 세수 증가 기대1단계 부지에 카카오데이터센터 운영 중 … 기업임대공간 내년 9월 준공 예정
  • ▲ 지난 20일 한양대학교 ERICA 본관 2층 히스토리라운지에서 진행한 ‘한양대학교 ERICA 기업유치위원회 위원 위촉식’ 이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양대
    ▲ 지난 20일 한양대학교 ERICA 본관 2층 히스토리라운지에서 진행한 ‘한양대학교 ERICA 기업유치위원회 위원 위촉식’ 이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양대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는 지난 20일 본관 히스토리라운지에서 캠퍼스혁신파크(도시첨단산업단지) 기업유치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하고 본격적인 기업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기업유치위원회는 총 1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기형 ERICA 산학협력부총장이 위원장, 원호식 캠퍼스혁신파크사업단장이 부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이들은 대학 내 조성된 창업보육센터, 산·학·연 협력단지, 글로벌 연구·개발(R&D)단지 등 다양한 사업 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유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안산시가 중점 추진하는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지구 경제자유구역 내 기업 유치 지원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에 국내 최고의 산·학·연 협력 혁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캠퍼스혁신파크에 우수 기업을 유치하면 대학은 연구력 향상과 취업률 증가, 기업은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 안산시는 인구 증가와 세수 확대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런 선순환을 통해 대학이 지역 발전을 이끄는 혁신성장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캠퍼스혁신파크는 국토교통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관하는 사업이다. 대학 부지 내 소규모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1000여 개 기업 유치와 1만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특히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가 4차 산업혁명 기반의 혁신생태계로 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파크 조성 기간에 5조9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조800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3만5000명의 취업 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위해 기업 입주시설 신축 지원, 산·학·연 협력사업 강화 등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한양대 ERICA는 2019년 강원대, 한남대와 함께 캠퍼스혁신파크 선도대학사업에 선정됐다. 한양대 ERICA 캠퍼스혁신파크는 총 18만4130㎡(5만6000여 평) 규모로, 현재 1단계 부지 7만8605㎡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됐다. 1단계 부지에는 카카오데이터센터가 운영 중이다. 인테그리스코리아 KTC(Korea Technology Center)는 다음 달 준공한다. 기업 임대 공간인 산·학·연 혁신허브는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2단계 부지 10만5525㎡는 올해 말 추가 지정될 예정이다.
  • ▲ ⓒ한양대
    ▲ ⓒ한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