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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모발이식 수술 기구의 안전성이 유럽에서 인정을 받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옥건헤어라인 모발이식센터는 지난 23일 본 센터가 자체 개발한 모발이식 수술 기구인 'OKT'가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OKT(Optimally Kept Transplanter)는 기존 식모기의 단점을 보완한 모발이식 수술 기구로, 모낭의 깊이 조절을 보다 정밀하게 하여 출혈을 최소화해 수술 결과를 향상시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옥건 원장은 "OKT 의 이번 유럽 CE 인증 획득으로 유럽 모발이식 의료 시장에 한국 의료기가 활발하게 진출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직 의사가 의료기를 수출까지 한다고 하면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수술 결과를 조금이라도 좋게 하려다 보니 5년 전에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샘플을 만들다 보니 수술 결과가 좋아서 이제는 세계 각국에 수출까지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OKT는 현재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미국, 유럽, 일본 등에 특허 출원되어있다. 이에 더해 지난 2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영국 의료진이 센터를 방문해 옥건 원장의 모발이식술을 참관한 바 있다.
한편 CE 인증은 유럽공동체(Conformite Europeenne)의 머리글자를 딴 마크로 유럽 시장 내 안전에 관련된 통합 마크다. 소비자의 건강, 안전, 환경보호 차원에서 의료기구 등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품목이 유럽 시장에서 유통될 때는 미국 FDA처럼 반드시 CE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