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국제경영원, CEO‧임원 대상 설문조사…가장 행복한 순간은 "직원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느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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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CEO(최고경영자)와 임원 열 중 아홉은 조직을 이끄는 경영인으로서의 역할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은 CEO와 임원 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나는 행복한 CEO인가'설문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중소기업(종업원수 20인 이상~300인 미만) CEO와 임원 36명, 중견기업(300인 이상~1000인 미만) 22명, 대기업(1000명 이상) 32명이 참여했다.

     

    이에 따르면 "만약 다시 태어난다 해도 경영인이 될 의향이 있으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1.1%는 "대체로 그렇다"고 답했다. 또 40.0%는 "매우 그렇다"고 답변해 긍정적인 응답이 91.1%에 달했다. 

     

    CEO와 임원들은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인간관계'(26.0%)와 '경제적 여유(21.6%)', '여가 및 문화생활'(15.6%) 등을 꼽았다. 이 가운데 '인간관계'는 다양한 네트워크가 필요한 경영인의 개인적 행복에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활동에서 겪는 가장 큰 고민거리로는 '신사업 동력발굴'과 '핵심인재 확보 및 육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인의 42.2%는 '신사업 동력 발굴'을, 32.2%는 '핵심인재 확보 및 육성'을 가장 큰 고민이라고 응답했다.

  • ▲ '만약 다시 태어난다 해도 경영인이 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 ⓒ전경련국제경영원
    ▲ '만약 다시 태어난다 해도 경영인이 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 ⓒ전경련국제경영원

     

    이런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민분야의 전문지식 습득'(32.2%), '내부 경영진 회의'(24.4%), '외부 전문가 상담(21.1%)' 등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영인들은 '취미 및 문화생활'(44.4%)과 '운동(33.3%)'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었다.

     

    경영인으로서 행복을 어느 순간으로는 응답자의 40%가 "직원들과 목표와 비전을 향해 함께 일하고 있다고 느낄 때"라고 답해 직원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가장 큰 행복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