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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는 오는 2016년 1분기 신형 컨버터블(지붕을 떼어 내거나 접을 수 있는 형태) 모델 '던'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차량은 '팬텀 드롭헤드 쿠페'에 이은 롤스로이스의 두 번째 컨버터블 모델이다.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는 던에 대해 "쏟아지는 햇살을 만끽하고 싶은 진취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답할 차"라며 "기존 롤스로이스와는 전혀 다른 혁신적이고 매혹적인 모습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새벽을 뜻하는 롤스로이스 '던(Dawn)'은 1949년 처음 붙여졌던 모델명을 계승한 것이다. 1949년부터 1954년까지 생산됐던 '실버 던', 그 중에서도 드롭 헤드 바디를 적용했던 단 28대의 희귀 모델에서 영감을 얻었다.
실버 던 드롭 헤드는 공장생산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고객의 취향과 개성을 완벽하게 반영할 수 있는 롤스로이스 고유의 맞춤식 제작을 고수했던 모델이다. 당시 일반 실버 던은 브랜드 최초로 공장에서 생산된 바디를 사용해 롤스로이스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