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럭셔리카 롤스로이스가 신규 라인업에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 추가를 공식화했다.  

    23일 롤스로이스 모터카에 따르면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으로 혁신적인 알루미늄 섀시를 기반으로 한 스SUV 시장에 진출한다.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 롤스로이스 CEO는 "높은 차체의(a high-bodied) 압도적이고 우아한 모델을 준비 중"이라며 "신차는 창업자인 찰스 롤스의 선구적 정신을 계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이번 신차 개발 배경에 대해 안목 있는 전세계 고객들로부터 수 차례 신모델 개발 제의를 받아왔으며, 가장 특별한 것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한편 새로운 브랜드 혁신을 위한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첫 SUV 모델의 구체적인 사양과 출시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롤스로이스는 1998년 BMW 그룹에 인수된 이후 2003년 신형 팬텀 출시와 함께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최고급 세단 팬텀을 비롯해 3개 모델을 생산 중이다. 

    이번에 롤스로이스가 SUV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것은 벤틀리와 마세라티 등 라이벌 브랜드의 SUV 출시 움직임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