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4월 회의록 공개…대부분 위원 6월 인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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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
20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6월 경제지표들이 연방기금금리 목표치 인상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두 명 정도의 FOMC 위원들이 금리인상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이런 의견의 비중이 지난 3월 회의 때의 '여러 명'보다 더 줄었다.
이에 따라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지난 3월의 정례회의에서는 "두 명 정도"의 위원들이 "2016년이 돼야 인상을 시작할 경제전망의 조건이 충족될 것"이라고 밝혔던 반면, 지난달 회의에서는 불과 두 명의 위원만 6월 금리인상에 긍정적이었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회의록에서는 2016년 같은 구체적인 시점이 언급되지는 않았다.
FOMC 위원들은 "노동시장에서 추가 개선이 관측되고, 중기적인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로 돌아갈 수 있다는 합리적인 확신이 있을 때" 금리 인상을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다는 결정이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 자료와 그 자료가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바탕으로 적절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