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2월 개설한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의 개장의 영향으로 원.위안화 거래가 증가하고 기업의 유로화 자금수요가 늘자, 외국환은행의 전체 외환거래 규모도 확대됐다.

     

    21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1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472억2000만 달러로, 작년 4분기보다 5.3% 증가했다.

     

    한국은행 안태련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작년 12월 1일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 이후 원·위안화 거래가 증가했고 기업의 유로화 자금 수요가 커져 유로·달러의 현물환 거래가 늘어난 것이 전체 외환거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통화종류별로는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의 영향으로 원화와 기타통화 간 거래가 82.8% 급증했다. 국내 외환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달러 거래는 1.3% 늘었다.

     

    현물환 거래(191억1000만 달러)가 10.0% 늘고, 선물환·외환스와프·통화스와프·통화옵션 등 외환상품 거래(281억3000만 달러)가 2.3% 증가했다.

     

    비거주자와의 거래규모는 151억4000만 달러로 현물환 및 외환스와프 거래를 중심으로 3.6% 증가했고, 비거주자와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는 79억2000만 달러로 13.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