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기관투자자들의 해외 증권 투자잔액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 증권투자 잔액(시가기준)은 1057억 달러로 작년 말보다 77억5000만 달러(7.9%) 늘었다. 이는 지난 2007년 4분기 말 1165억 달러 이후 7년여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보험사와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외국 주식과 채권에 대한 신규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기관별로는 보험사 투자잔액이 454억4000만 달러로 작년 말보다 37억1000만 달러 늘었고, 자산운용사는 467억6000만 달러로 26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국환은행은 7억7000만 달러, 증권사는 6억5000만 달러 늘었다.

     

    투자 종목별로는 주식 부문이 42억 달러 늘어난 383억4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2011년 1분기 말에 389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다.

     

    채권투자 잔액은 370억7000만 달러로 1분기 중 20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