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심리지수도 전월대비 2p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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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5월 업황BSI는 75로 전달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BSI의 6월 전망치도 77로 5월 전망치(82)보다 5포인트 내렸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체감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미만이면 그 반대라는 뜻이다.
이에 대해 박성빈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이달엔 수출 부진에 영업일수 감소가 겹치면서 제조업의 BSI 지수가 하락했다"면서 "내수기업 중에도 수출기업에 부품과 소재를 납품하는 업체들이 많아 수출부진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월 업황BSI를 기업별로 보면 대기업(86→81)과 중소기업(73→68)이 전달보다 각각 5포인트씩 내렸고 수출기업은 4포인트, 내수기업은 6포인트 떨어졌다.
비제조업의 5월 업황BSI도 75로 전달보다 1포인트 떨어졌고 6월 업황 전망BSI도 2포인트 하락한 76으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중에선 최근 부동산시장의 회복을 반영해 부동산·임대업이 76으로 2포인트 올랐고 숙박업(60→89), 예술·스포츠·여가업(76→80)도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