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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관리비, 영업외비용 증가로 자산운용사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소폭 줄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자산운용사 87곳의 순이익은 8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억원(0.2%) 감소했다.
이는 운용 자산 증가에 따라 수수료 수익이 3998억원으로 414억원(11.6%) 늘었지만 판매·관리비와 수수료 비용이 각각 61억원, 14억원 느는 등 영업비용이 상승하고 영업외 비용도 200억원 가까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4%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61개사가 1290억원 상당의 흑자를 냈고 26개사는 397억원 규모의 적자를 봤다. 적자 회사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개사가 줄었다.
순이익 상위 10개사가 전체 순이익의 67.1%를 차지, 회사 간 양극화 현상도 뚜렷했다. 순이익 상위 20개사에는 국내 회사가 17개사, 외국계 회사가 3개사 포함됐다.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764조원으로 1년 전보다 119조원(18.4%) 증가했다.
자산운용회사 수는 87개사로 작년 3월 말보다 1개사 늘고 임직원은 4941명으로 225명 증가했다.
한윤규 금감원 자산운용감독실장은 "순이익 상위 업체와 하위 업체 간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운용자산 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