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소독제 비치·마스크 쓰고 상담' 지침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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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삼성디지털프라자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 직후, 고객이 원할 경우 마스크를 쓰고 상담을 진행하라는 내부 지침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의 한 삼성디지털프라자 대리점 관계자는 6일 "고객이 대리점에 들어서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상담을 펼질지 여부를 묻도록 지시받았다"며 "대리점 내부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자주 손을 씻어라는 권고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한달여 전부터 이뤄진 것이다. 메르스 환자의 첫 발생일이 지난달 20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디지털프라자가 발빠른 대처에 나선 셈이다.
삼성디지털프라자 측은 메르스로 인한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면서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줄 것을 염려해 이 같은 내부 지침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마스크를 낀 채로 상담을 요구하는 고객 수는 그리 많지 않은 상태다. 마스크에 막혀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데 대한 고객 불편이 더 크기 때문이다.
삼성디지털프라자는 삼성전자가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다. 삼성전자의 유통채널 가운데 한 곳으로, 전국에 300여개의 대리점을 통해 삼성전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자·통신관련 대리점을 찾는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겼다"며 "메르스 우려를 덜기 위해 각 대리점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만큼, 지나친 걱정으로 대리점 방문을 꺼려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