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급 전문가모드 활용... "야구공 실밥까지 선명하게 잡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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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G4'에 장착된 카메라가 핵심 기능 가운데 하나인 '전문가모드(1/6000초 셔터스피드)'를 활용해 시속 140km의 속도로 날아오는 야구공을 순간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LG전자는 11일 프로야구단 LG트윈스에서 뛰고 있는 선발투수 류제국 선수가 던진 시속 140km의 강속구를 G4 카메라 하나로 야구공에 박혀있는 실밥까지 선명하게 잡아냈다고 밝혔다.
셔터스피드(Shutter Speed)는 셔터가 열리고 닫히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뜻한다.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설정할수록 속도감 있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흔들림 없이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G4 카메라에 탑재한 1/6000초 셔터스피드는 보급형 DSLR 카메라(80만~100만원대)에도 잘 탑재되지 않는 고급기능이다.
1/6000초 셔터스피드는 약 0.000167초 만에 피사체를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역동적으로 뛰는 운동선수, 달리는 자동차 등을 깨끗하게 촬영할 수 있는 수준이다.
LG전자는 고속 셔터스피드뿐만 아니라 저속 셔터스피드(최대 30초)도 탑재해 피사체의 궤적(잔상) 촬영도 가능케 했다.
아울러 셔터스피드 외에도 다양한 DSLR급 촬영 기능을 카메라 전문가모드에 채용해 사용자가 수동으로 이를 조절할 수 있게 했다. 먼저 'ISO감도'는 50에서 2700까지 17단계 값 설정이 가능해 주변 광량에 상관없이 화면의 밝기를 어둡게 또는 밝게 조정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예를 들면, 깜깜한 방안에서도 ISO감도 값을 높여 방안이 모두 보이게 사진 전체를 밝게 바꿔 촬영할 수 있다.
'화이트밸런스(색온도)' 기능은 2300K에서 7500K까지 51단계 값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어떠한 조명 환경에서도 눈에 보이는 실제 색상과 동일하게 화면의 색감을 붉게 내지 푸르게 조정할 수 있다.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로 형광등을 찍으면 푸르게 나오지만 화이트밸런스 값을 높이면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흰색으로 바꿔 촬영할 수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 MC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이철훈 상무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G4 카메라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카메라와 화질로 소비자의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것이 바로 G시리즈의 진정한 가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