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마케팅 강화해 미주와 유럽 시장서 경쟁력 확보할 계획"
  • ▲ '네오콘(NeoCon) 2015'에 참가한 삼성SDI의 전시부스. ⓒ삼성SDI
    ▲ '네오콘(NeoCon) 2015'에 참가한 삼성SDI의 전시부스. ⓒ삼성SDI

     

    삼성SDI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상업 건축 및 인테리어 전시회 '네오콘(NeoCon)'에 참가해 인조대리석 '스타론'을 활용한 다양한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조대리석 전문 브랜드인 '스타론(staron)'을 활용해 실용성을 강조한 인테리어 제품들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다른 소재는 쓰지 않고 인조대리석 소재 하나로만 이뤄진 벽체 디자인을 비롯해 리셉션 데스크, 소파, 테이블, 의자, 책장 등 다양한 가구 전시물을 구현해 많은 디자이너들의 관심을 끌었다. 

    헬스케어와 푸드체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미주 상업시설 수요에 대응한 스타론만의 깨끗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솔루션으로 전문가들의 호평을 얻었다는 것이 삼성SDI 측 설명이다.

  • ▲ 삼성SDI의 인조대리석 전문브랜드 '스타론(staron)'. ⓒ삼성SDI
    ▲ 삼성SDI의 인조대리석 전문브랜드 '스타론(staron)'. ⓒ삼성SDI

     


    삼성SDI는 그 동안 인조대리석이라는 소재와 디자인의 콜라보레이션을 적극적으로 시도해 왔으며 2012년부터 세계 3대 전시회로 손 꼽히는 밀라노 가구박람회, 런던 100% 디자인 전시회를 비롯해 미국에서 열리는 Covering, HD Expo 등 다양한 글로벌 산업소재 디자인 전시회에 참가해오고 있다. 

    2013년에는 여성 최초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우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자하 하디드(Zaha Hadid)와 협업해 세계 3대 디자인 전시회 중 하나인 '런던 100% 디자인쇼'에 참가하기도 했다. 또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의 실내 인테리어에 적용돼 세계적으로 디자이너 집단에 그 기술력과 디자인 활용도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삼성SDI 건자재사업팀장 이상국 상무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타론의 장점을 살려 디자인, 구조, 기능을 모두 충족시키는 실용적인 솔루션을 선보였다"며 "앞으로 디자인 마케팅을 강화해 미주와 유럽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오콘'은 1969년부터 개최됐으며 이태리 밀라노 가구박람회, 독일 쾰른 올가텍(Orgatec) 전시회와 함께 세계 3대 인테리어 전시회로 꼽힌다. 오피스, 병원, 교육시설, 공공시설, 정부기관 등 상업 시설 전반을 아울러 그에 사용되는 가구 및 인테리어 관련 제품, 소재, 디자인 등을 선보이며 올해는 7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전문 디자이너 등 관람객 5만명 이상이 참관했다.

  • ▲ 삼성SDI가 인조대리석으로 구현한 인테리어 가구. ⓒ삼성SDI
    ▲ 삼성SDI가 인조대리석으로 구현한 인테리어 가구. ⓒ삼성SDI

     


    한편 인조대리석은 가공이 쉽고 더 튼튼한 첨단 건축자재다. 아크릴수지와 수산화알루미늄으로 구성되며, 천연 대리석에 비해 여러 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 화학 소재로 이뤄지기 때문에 우수한 내구성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가공이 용이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고 천연대리석보다 부드럽고 고른 질감과 다양한 색을 재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인조대리석은 백색계열부터 다크한 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상과 패턴이 있으며 실제 고급 천연석과 유사한 질감을 지닌 고투명 인조대리석부터, 잔잔한 모래의 느낌이 나는 패턴까지 디자인의 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또한 열성형을 통해 판재형 인조대리석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만들 수 있어서, 디자이너들의 상상력을 실현시켜주는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강한 내구성과 항오염성으로 주방 등 실내 인테리어에 많이 사용된다. 

  • ▲ 인조대리석은 강한 내구성과 항오염성으로 주방 등 실내 인테리어에 많이 사용된다. ⓒ삼성SDI
    ▲ 인조대리석은 강한 내구성과 항오염성으로 주방 등 실내 인테리어에 많이 사용된다. ⓒ삼성SDI

     


    삼성SDI는 1992년 독자기술로 개발한 '스타론(staron)'을 출시하며 인조대리석 사업에 진출했다. 스타론은 완전 균일한 무공질 소재로 오염에 강한 특징을 갖고 있으며 이음매 없이 시공이 가능하고 곡면가공이 가능해 가공범위가 넓은 장점이 있다. 

    국제품질 인증체계와 국제환경관리 체계에 대한 인증을 취득하며 제품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2009년에는 특수수지를 활용해 입체적 패턴 구현이 가능한 엔지니어드 스톤을 출시하며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다. 삼성SDI의 엔지니어드 스톤 전문 브랜드인 '래디언스(Radianz)'는 천연 석영을 주 성분으로 하며, 내스크래치성 및 내구성이 뛰어나 고급 인테리어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