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반등의 여파로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소폭이지만 상승세로 돌아섰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1.87(2010년=100)로 전달보다 0.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하다 2월 소폭 반등한 뒤 3~4월에 다시 내려, 4월(101.76)에는 지난 2010년 11월(101.78) 이후 4년5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에는 석탄·석유 제품과 농림수산품 가격이 영향을 미쳤다.

     

    두바이유 5월 평균 가격은 배럴당 63.02 달러로 전달과 비교해 9.2% 상승했고, 국내 석탄 및 석유 제품 가격도 4월과 비교해 6.0% 올랐다.

       

    오랜 가뭄으로 농림수산품도 2.2% 상승했다. 배추(112.8%), 수박(79.4%), 돼지고기(16.5%)의 오름폭이 컸다.

     

    반면 전력, 가스 및 수도는 도시가스 가격 인하로 전달 대비 3.8% 하락했다.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0.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