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메르스 대국민 사과 후 미국 출장…삼성 북미법인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3일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사과를 한 이후 해외 사업차 미국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공교롭게도 23일은 이 부회장의 47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24일 수요사장단 회의 직후 진행된 기자단 브리핑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23일 오후 늦게 민항기를 타고 미국으로 출국했다"면서 "북미법인을 둘러보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미국 동부 뉴저지에 위치한 북미법인을 점검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출장은 다음달 초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리는 앨런앤드코미디어콘콘퍼런스와는 별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다음달 초 세계 경제계의 거물들이 모이는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