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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 수출물량지수가 설 연휴가 낀 지난 2월을 제외하면 사실상 1년 만에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29.07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0.2% 감소했다.
올 2월에도 수출물량지수가 2.2% 줄었지만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 감소의 영향이 있었음을 고려하면, 사실상 작년 5월(-2.5%) 이후 1년 만에 처음으로 지수가 감소한 셈이다.
부문별로 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이 작년 5월 대비 9.0% 줄었고 화학제품(-2.4%), 제1차 금속제품(-3.5%), 수송장비(-5.7%) 등도 적어졌다.
5월 수입물량지수는 제1차 금속제품(-15.7%), 석탄 및 석유제품(-24.3%) 부문이 줄었으나 광산품(21.2%), 수송장비(28.7%) 부문이 증가. 전체적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3.3% 상승했다.
교역조건은 좋아졌다.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100.7(2010년 100 기준)로 1년 전보다 12.7%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0년 4월 102.94를 기록한 이후 5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상품 한 단위를 수출해 벌어들인 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주는 지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