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S "역대 2번째 점유율.. 올 1분기 매출 6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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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29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기준으로 세계 D램 시장 점유율 44.1%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3분기(45.0%)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37.2%를 차지한 뒤 같은 해 2분기 39.4%, 3분기 42.3%로 줄곧 상승 곡선을 그어 왔다. 지난해 4분기 41.7%로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 1분기 44.1%를 찍으며 역대 최고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52억8100만달러(5조9432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분기(37억3800만달러)보다 무려 41.3% 성장한 규모다.

    SK하이닉스는 27.6%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매출은 33억100만달러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해마다 3위 마이크론과의 점유율 격차를 벌이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격차 0.9%에서 시작해 1%, 2%, 6.4%로 늘렸다. 올 1분기에도 6.4%의 거리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마이크론은 매출 25억3700만달러, 점유율 21.2%를 기록했다. 세계 D램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강 체제로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