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보니 쿠퍼·팝 레드·팝 옐로우 등 신모델 3종 7월 1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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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 진공흡입 로봇청소기 '파워봇' 신모델 3종을 동시에 출격시킨다. 일반 로봇청소기보다 약 140배 쎈 진공 흡입력을 갖춘 데다 가격 부담을 덜 시장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블랙의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에보니 쿠퍼' 색상의 파워봇은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강력한 진공 흡입 능력을 자랑한다. 쓸어 담는 방식의 기존 로봇청소기보다 140배나 강한 힘을 낼 수 있다.

    최첨단 센서도 장착해 이동성이 뛰어나다. 리모컨에서 나오는 불빛을 따라가며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청소할 수 있는 '포인트 클리닝' 기능을 적용한 것이다. 청소기가 불빛을 인식할 수 있는 거리도 이전 제품보다 2배 정도 늘었다.

    와이파이(Wi-Fi) 연결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집 안에서는 물론 해외 여행 중에도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주요 기능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블랙 모델 외에 팝 레드와 팝 옐로우 옷을 입은 신모델도 같은 날 선보인다. 파워봇의 장점과 핵심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췄다는 게 특징이다.

    이들 제품은 삼성 진공청소기 만의 먼지 분리 기술인 '싸이클론 포스'를 적용했다. 넓은 흡입구의 '와이드 빅 브러시'도 채용해 효과적인 청소를 가능케 한다.

    또 작은 장애물까지 감지하는 '풀뷰 센서'를 비롯해 실내 구조를 꼼꼼하게 분석하는 '네비게이션 카메라', 문턱 같은 장애물도 쉽게 넘어가는 '이지패스 휠' 등 파워봇 만의 강점을 빠짐없이 계승했다.

    이번 신모델 출고가는 에보니 쿠퍼 제품이 139만원, 팝 레드와 팝 옐로우가 84만원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병대 부사장은 "기존 로봇청소기와는 완전히 다른 강력한 흡입력의 삼성 파워봇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파워봇은 최근 호주 소비자 협회 정보지인 '초이스(Choice)'의 로봇청소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전자제품 평가 전문 매거진 '리뷰드닷컴'도 파워봇에 10점 만점을 주며 성능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