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 100일만에 1만2천대 판매 돌풍 신화 해외서도 이어갈터"
  • ▲ ⓒLG전자.
    ▲ ⓒLG전자.


    LG전자의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이번 주부터 북경과 광주, 심양, 중경 등 중국 주요 도시에 스타일러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미국에서도 이달 중 예약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국내에 출시된 스타일러는 불과 100일 만에 누적 판매량 1만2000대를 돌파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다. LG전자는 국내에서의 성공 체험을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 달부터 중국 주요 도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가전 로드쇼에 스타일러를 미리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예약 판매를 앞둔 미국에서도 메리어트(Marriot), 쉐라톤(Sheraton) 등 고급 호텔에서 직접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공기 오염도가 높아 살균과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또 중국 소비자들은 의류 관리를 위해 세탁, 다림질, 드라이클리닝 등을 자주 하기 때문에 스타일러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가 첫 해외 진출 국가로 중국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LG전자가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스타일러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일러의 살균 기능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등산복과 스웨터, 스커트 등 드라이크리닝을 자주하기 번거로운 의류, 매일 입는 정장, 베개 커버 등에 대한 편리한 살균 관리를 원했다.

    아울러 중국 소비자들은 ▲음식, 담배 등의 냄새를 제거하는 탈취 기능 ▲가죽, 모피 등의 의류를 건조하는 고급 건조 기능 ▲다림질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바지 칼주름 기능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 가운데 80% 이상이 스타일러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차원이 다른 편리함을 제공하는 스타일러를 확산해 글로벌 의류관리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