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현대삼호重·대우조선만 4시간 파업
  •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총 9개 국내 조선사 노조로 구성된 조선업종노조연대(노조연대)의 파업동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당초 조선노연은 9일 오후 4시간씩의 공동파업에 나서기로 결의했지만, 실제 행동에 나선 노조는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대우조선 등 3곳에 불과했다.

    파업참가율 자체도 저조하다. 현대중공업 전체조합원 1만7000여명 중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1700명 수준으로 사측은 집계했다. 대우조선의 경우도 7000여명 중 200명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기본급 12만원 이상의 임금인상을 주장하며 사측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지만, 조선사들은 규모를 떠나 최근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감안해 임금동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이들보다 임금수준이 낮은 STX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등 중견업체 노조들은 최근 임금동결에 합의하고 파업불참을 선언했다. 한진중공업 노조 또한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 파업은 불가능하다"며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고, 일감이 부족한 신아sb 역시 무급휴직상태로 파업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다.

    한편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이날 오전부터 임금 및 단체협상을 이어가며 일단 파업을 유보했고,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쟁의행위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가 아직 진행 중이라 합법파업에 돌입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