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보다 보수적으로 전망, 세입결손 없도록 관리"

  •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내년 경상성장률 전망치 4.2%는 보수적으로 잡은 것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뉴데일리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내년 경상성장률 전망치 4.2%는 보수적으로 잡은 것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부총리는 이날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으로부터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의 내년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보다 높지만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국제기구보다 낮다"면서 "충분히 달성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내년 실질 경제성장률은 3.3%,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 0.9% 등 경상성장률을 4.2%로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우리나라의 경상성장률을 IMF는 5.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4.7%로 내다보고 있다.  

최 부총리는 "경상성장률은 OECD, IMF보다 우리나라가 더 보수적"이라며 "실질성장률 0.3%, 0.2%는 미세한 차이이며 내년 전망은 달성 가능한 보수적 전망"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세수가 비교적 괜찮고 내년 경상성장률을 보수적으로 전망해 내년에 대규모 세입결손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다"고 답했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국세수입은 15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5조원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