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KL 118 타워 프로젝트 수주
  • ▲ 삼성물산이 지상 118층, 높이 644m에 이르는 동남아시아 최고 빌딩을 건설한다. 사진은 KL 118 타워 조감도.ⓒ삼성물산
    ▲ 삼성물산이 지상 118층, 높이 644m에 이르는 동남아시아 최고 빌딩을 건설한다. 사진은 KL 118 타워 조감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지상 118층, 높이 644m에 이르는 동남아시아 최고 빌딩을 건설한다.

    27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국영 투자기관인 PNB 자회사가 발주한 총 공사비 8억4200만달러 규모의 KL 118 타워 프로젝트를 삼성물산이 수주했다.

    KL 118 타워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지하5층 지상118층, 높이 644m, 총 연면적 67만3862㎡에 이르는 복합 개발 시설 공사다. 시공 기간은 총 49개월로 2019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현지 시공사인 UEM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품질과 안전관리 등 공사 전반을 총괄한다. 총 공사비 8억 4200만달러 중 삼성물산 지분은 5억500만달러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상 162층, 높이 828m의 부르즈 칼리파와 지상 88층, 높이 452m에 이르는 페트로나스 타워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삼성물산은 이러한 수행 경험과 기술력이 KL 118 타워 프로젝트 수주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을 만드는 탄종파가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면서 초고층 빌딩 분야에서 확고한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고객의 신뢰와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KL 118 타워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플랜트 공사 2개와 빌딩 공사 2개를 수주했다. 이 공사들은 총 15억3000만 달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