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폰더호 도입 통해 아시아 최대의 해저 케이블 건설 및 유지보수 능력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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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서브마린(대표이사 박용화)은 다목적 해양 작업 선박 리스폰더호의 취항식을 거제 선박기지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4월 인수된 리스폰더호는 6개월간 영국에서 필수 장비 설치 작업을 마쳤으며 이번 취항식 행사 후 곧바로 괌 해상에 투입돼 12월까지 해저케이블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2015년 4월 덴마크 머스크사로부터 인수한 리스폰더호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다목적 해양 작업 선박(6300톤급)으로서 해저 케이블뿐만 아니라 해저 파이프라인 건설 및 해상 구난 등 다양한 해양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 리스폰더호 도입을 통해 KT서브마린은 아시아 최대의 해저 케이블 건설 및 유지보수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KT서브마린은 신규 취항한 리스폰더호 외에도 해저통신케이블 건설과 유지보수에 특화된 작업선 세계로호(8300톤급)와 해저케이블 매설 및 해저 작업용 무인 잠수정 ROV주1) 운용을 주로 하는 미래로호(2000톤급)를 포함, 총 3척을 운용한다.
또한 해저 작업용 무인 잠수정(ROV) 4기와 해저케이블 매설기 1대 등 현재 보유중인 다양한 작업 장비를 프로젝트별 상황에 따라 선박과 함께 투입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 만족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번 리스폰더호 신규 도입으로 기존 세계로호가 매년 6개월 이상 단독으로 수행하던 극동지역 해저케이블 유지보수 사업의 효율성이 높아져 신규 프로젝트 수주 및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해양 건설회사의 핵심 경쟁력인 다양한 선박과 장비 투입 능력을 확보하게 된 KT서브마린은 최근 확대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 해저케이블 인프라 사업 및 해상 풍력 신규 프로젝트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박용화 KT서브마린 대표이사는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새롭게 도입한 리스폰더호와 함께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최고 해저케이블 건설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KT그룹의 일원으로서 국민기업 역할 수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