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상품개발·마케팅 등 긴밀한 협력 약속
  • ▲ 두타 조용만 대표(앞줄 왼쪽 5번째)가 강호이여행사, CTRIP, CYTS 등 중국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과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
    ▲ 두타 조용만 대표(앞줄 왼쪽 5번째)가 강호이여행사, CTRIP, CYTS 등 중국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과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 시내면세점 유치를 추진중인 ㈜두산이 중국 현지 주요 26개 여행사와 '방한 요우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산은 2일(현지시각)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CTRIP을 비롯 강호이여행사, CWTS, 요시엔여행사 등 14개사 관계자와 조용만 두산타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했다. 이어 3일에는 상하이에서 조용만 대표가 CYTS, 진장여행사 등 12개사 여행사 관계자들과 만나 MOU를 맺었다. 

     

    이들 26개사는 중국의 대표적인 여행사들로, 우리나라에 여행객을 많이 보내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이번 MOU를 계기로 두산과 여행사들은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동대문 두산타워에 면세점이 생기면 관광상품 개발, 마케팅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요시엔여행사 짜오시 총경리는 베이징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동대문과 두타는 필수 관광코스"라며 "면세점이 생기면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찾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물론, 중국 여행사들을 위해 더 많은 관광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두산이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용만 두산타워 대표는 "동대문 지역은 매년 71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우리나라 주요 관광지로 성장했다"며 "두산은 동대문에 면세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K-스타일 타운 조성, 주변과 연계한 야시장 프로그램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동대문을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매력적인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시내면세점 유치를 추진하면서 '지역 상생'과 '동대문 상권 발전'을 내세우고 있다. 동대문에 면세점이 들어서면 향후 5년 간 1300만명의 신규 관광객이 유치될 것으로 두산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