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400~500명 추가 소장 접수
  • 폭스바겐 그룹의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 사태와 관련해 국내 소송 제기 소비자 규모가 2000여명에 달했다.

    법무법인 바른은 폭스바겐AG, 아우디 AG,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판매 대리점 등을 상대로 한 매매계약 취소와 매매대금 반환청구 소송의 누적 원고 규모가 1999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하종선 바른 변호사는 "현재 소송필요서류를 제출한 사람만 6500여명에 달한다"며 "앞으로도 1주에 1차례씩 400-500여명의 원고들이 추가로 소장을 접수하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른은 글로벌 소송전문 대형로펌인 퀸 임마누엘(Quinn Emanuel)과 함께 미국에서도 집단소송을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 4일 미국 연방다주소송조정위원회(MDL PANEL)는 각 주에서 제기된 400여 건의 폭스바겐 관련 소송들을 모아서 재판을 진행할 연방 지방법원과 담당 판사를 지정할 예정이다.